제1회 커넥트코리아 탁구대회 성황리 열려
검색 입력폼
 
스포츠

제1회 커넥트코리아 탁구대회 성황리 열려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스포츠가 만든 기적 서로 총을 겨누던 사람이 함께 띈 평화의 랠리스포츠가 분단의 벽을 넘어 언어가 되었다.

지난 9월 28일 광주광역시 동구 다목적체육관에서 김관택 광주광역시 탁구협회 전무이사, 김춘화 전, 탈북자 동호회 이사, 김국인 민주평화통일위원회 광주광역시 북구협의회 평회위원, 김민수 목포시장애인정보화협회 지회장, 김대건 중대장, 가인암 주지 상화스님, 김교신 세아인더스 대표, 기관호 알리자동화 대표, 정안나 ㈜신예은건설 대표, 박선미 참푸른푸드 대표, 채명희 전 동구의회 의장, 오건웅 전 이북5도민연합회 광주연합회의장, 이경철 신신자원 대표, 김영민 육종연구소원장, 양명희 이음창작문화복지회장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동행캠페인 광주광역시추진위원회와 호남일보, 사)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광산구 지회가 주최하고 커넥트코리아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로운 교류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세대와 계층, 이념을 넘어서 소통과 화합의 무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가장 뜨겁게 달군 순간은 김춘화 전 탈북동지회 이사와 김대건 전 중대장은 과거 남과 북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던 군인이었는데 지금은 두 사람이 탁구 동호회에서 만나 막역한 친구 사이로 이번 대회에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스포츠가 갈등을 넘어 화해와 화합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시민 이벤트도 진행되었고 ‘평화를 향한 랠리를 이어가자’ 작은 탁구공에 담은 큰 꿈 모두의 평화와 같은 문구를 남기며 한반도의 미래를 향한 염원을 표현했다.

김교신(세아인더스대표) 추진위원장은 “오늘의 경기가 단지 스포츠 대결이 아니라 우리가 나아가야 할 평화의 방향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의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