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 위한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 교재 제작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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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 위한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 교재 제작 보급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 교재 7권 제작·보급 “7개 언어 톡톡펜,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실력 키운다 ”
초·중등 7단계 수준별 학습으로 기초학력 향상 및 학교생활 적응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 위한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 교재 제작 보급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 교재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재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교과 기초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됐다.

도내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능력 향상 및 교과 학습에서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실제 학습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교재를 제작한 것이다.

「톡톡 누르면 배움이 쏙쏙」 교재는 초등학생용과 중학생용으로 제작됐으며,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학습할 수 있도록 총 7단계 수준별로 구성됐다.

초등 저학년은 국어와 통합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고, 초등 3학년 이상은 국어·사회·과학 과목의 핵심 어휘를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낱말 알아보기 → 낱말 익히기 → 정리하기 → 실력 다지기’의 단계별 흐름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교재에는 ‘톡톡펜’ 기능이 지원되어 학생들이 한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영어)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모국어로 학습 내용을 이해한 뒤 한국어로 다시 익히는 과정을 거치며 언어 습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학습 중간마다 마련된 ‘쉬어가기’ 코너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역사와 문화가 소개해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속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총 2,000세트 제작, 학교 및 교육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교재가 다문화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와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자료 개발과 지원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차별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