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범시민 출근길 통합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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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범시민 출근길 통합 캠페인 전개

28일 호남제일문 광장에서 4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아침 출근길 통합 캠페인 전개
통합에 대한 시민사회의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 마련·시, 앞으로도 통합 행보 이어가기로

전주시,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범시민 출근길 통합 캠페인 전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위해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거리로 나섰다.

시는 28일 이른 아침 호남제일문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총 28개 민간단체와 함께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범시민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공무원들과 행정, 복지·환경, 경제, 교통, 체육, 농업, 봉사 분야의 민간단체 회원들을 포함한 약 450명이 참여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캠페인에는 전주시주민자치협의회를 비롯한 행정 분야 3개 민간단체, 전주시사회복지사협회를 비롯한 복지·환경 분야 4개 단체, 전주시여성기업경영인협회 등 경제 분야 5개 단체, 전주개인택시단위조합을 비롯한 교통분야 4개 단체, 체육 분야의 전주시체육회, (사)한국여성농업인 전주시연합회 등 농업 분야 6개 단체,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를 비롯한 봉사 분야 4개 단체가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과 민간단체와 소통하며 응원을 전했다. 또, 참가자들과 함께 피켓을 흔들며 아침 출근길 시민들에게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지난 21일부터 매일 아침 시민단체들과 함께 옛 송천역 사거리와 전북혁신도시, 호남제일문 사거리 등 완주군과의 접경지역을 찾아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출근길 통합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출근길 캠페인은 △여의동 호남제일문네거리(삼례 방면) △혁신동 스포디움네거리(이서 방면) △송천동 송천역네거리(봉동·삼봉 방면) △호성동 차량등록과네거리와 호성네거리(용진 방면) △우아동 우아네거리(소양 방면) △동서학동 승암교오거리(상관 방면) △평화동 알펜시아네거리(구이 방면) 등 완주로 향하는 주요 길목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 시장은 또 지난 18일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2차)’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연일 완주군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 대화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통합 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동시에, 완주군 권역별 비전 제시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통합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 기간 지역의 숙원처럼 남아있는 완주-전주 통합을 실현하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출근길 캠페인은 통합에 대한 시민사회의 열망과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및 시민들과 함께 통합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는 8월 5일로 예정된 KBS ‘심층토론’을 시작으로, 8월 6일 MBC ‘특별편성’, 8월 9일 JTV ‘시사토크’ 등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양자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