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5제주사회적경제 기념주관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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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5제주사회적경제 기념주관 성황리 마무리

“안녕하세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일상과 연결된 사회적경제의 가치 확산
토크콘서트, 체험부스, 공연, 기념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1,000여명 참여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5제주사회적경제 기념주관 성황리 마무리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2025 제주사회적경제 기념주간이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제주시 북수구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안녕하세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연결되는 경제활동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주최는 제주특별자치도, 공동주관은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맡았으며, 도내외 사회적경제 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기념주간의 첫날인 25일에는 토크콘서트 ‘사회적경제, 가치섬’이 열렸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 각지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인 4인이 무대에 올라, ‘제주 같이 ON 라디오’라는 형식으로 각자의 고민과 실천을 나누고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장에서는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고민을 나누는 참여형 코너도 마련되어 사회적경제 종사자 및 도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도모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본격적인 체험 부스와 기념식, 공연이 진행되었다. 북수구광장에는 30여 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한 체험․전시 부스가 설치되어 친환경 세제 리필, 허브화분 만들기, 오메기떡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시민들은 직접 사회적경제 제품과 활동을 경험하며 조직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사회적경제 유공자 표창과 ‘제주를 밝히는 사회적가치실현대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연이어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피아니스트 문효진, 드러머 시니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무대에 올라 ‘안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기념주간은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 소속 9개 단체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사회적기업협의회, 제주마을기업협회, 제주자활기업협회, 제주한마음협동조합연합회, 제주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협의회, 제주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경제활성화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종합상사가 조직위로 참여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온제주) 등의 기관이 협력기관으로 함께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공식 후원 기관으로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사회적경제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연대의 필요성과 실천의 방향성을 공론화하는 자리였다. 다양한 배경의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고, 고민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 강호진 대표는 이번 기념주간을 통해 제주 사회적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 내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민 인식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