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운항관리센터, 여객선 해양사고 예방 간담회 개최 |
이번 회의에는 목포운항관리센터장을 비롯해 해사안전감독관 3명, 지역 여객선사 안전관리책임자 13명, 운항관리자 8명 등 총 25명이 참석해 여객선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기관 손상 및 조타장치 고장 등 주요 해양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기관 손상과 관련된 사고는 최근 수년 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운영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이와 함께, 기관손상 사고에 대한 예방 교육이 병행되었으며, KOMSA는 향후 예방 중심의 사고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관련 자료 및 교육을 지속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기관 고장, 조타장치 손상, 인명사고 등 유형별 사고에 대한 예방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무자들의 역할과 책임도 강조됐다.
아울러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연안여객선의 혼잡 및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운영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및 배터리의 해상 운송과 관련된 안전관리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전기차 적재 시의 안전조치 및 화재 대비 매뉴얼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KOMSA는 이번 간담회에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전달하며, 해운업계 전반의 자발적 안전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더불어 각 여객선사에서 현장 근무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애로사항 및 제안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하고, 이를 향후 정책과 현장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공단 목포운항관리센터 조시원센터장은 “여객선 해양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안전 문제이며, 특히 다수 승객이 이용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선사와 운항관리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공단은 향후에도 계절별 여객선 이용 수요에 맞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해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