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동구,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개입 사업 본격 추진 |
이번 사업은 발달 지연 위험이 있는 아동을 조기에 선별해 전문기관에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언어 재활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검사 방식으로 운영되며, 크게 ▲영유아 발달 선별 검사 및 심화 검사 ▲보육교사·부모 대상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서비스 연계 등 2가지로 구성됐다.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아이의 발달을 관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추진돼 그 의미를 더한다. 지역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이어져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공공보육 가치’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영·유아 복지 분야에서의 창의적 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사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동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8일 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향, 어린이집의 역할 및 참여 방법 등을 공유하고 원장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기대된다’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택 동구청장은 “조기 개입은 아이의 평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면서 “놀이 발자국 사업이 아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부모와 보육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