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자연휴양림, 산불 발생 대비‘자체 소방훈련’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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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휴양림, 산불 발생 대비‘자체 소방훈련’실시

스마트원격제어시스템 등 이용 초기 대응 능력 강화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절물생태관리소는 4월 17일(목) 오후 2시 절물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일원에서 ‘2025년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봄철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한라산 국유림 내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의 지리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심각’에서‘경계’로 하향 조정되기는 했으나, 산림이 울창하고 탐방객이 많은 휴양림 지역은 단순 실화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절물생태관리소는 산불과 건물 화재로부터 방문객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북 119센터와 합동으로 자체 소방훈련을 실시한다.

소방훈련은 화재 발생 시 반경 40m까지 분사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과 옥외 소화배관 등을 이용한 초기 진압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한다.

절물생태관리소는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자위소방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로부터 한라산과 절물자연휴양림의 소중한 자연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