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평화재단, 제6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 개최 |
수상자는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로,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 2층 아메티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등 다수의 저작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작가가 문학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 조명해온 활동과 업적을 소개하고, 수상 소감을 통해 제주4·3평화상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시상식은 식전 행사, 개회 인사, 경과 보고(영상), 수상자 공적보고(영상), 시상 인사, 시상, 기관장 축사, 수상 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그리고 미화 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제주4·3평화상위원회·실무위원회, 역대 수상자, 4·3중앙위원회, 주요 기관장, 4·3유족회, 4·3관련 단체 등 국내외 인사 약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한다.
시상식 다음 날인 4월 30일(수) 오후 1시 30분에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가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위령제단 참배와 함께 위패봉안실, 상설전시실 등 공원 내 주요 공간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어 5월 1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에서는 <제6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함께하는 북 토크 -“기억을 기록하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위한 문학”>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소설가이자 제주4·3문학상위원회 위원장인 임철우 작가가 대담자로 함께하며, 수상 작가의 구술 채록작업과 기록문학, 그리고 4·3의 연대성과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북 토크는 사전 접수 신청자 150명에 한해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신청 링크: https://forms.gle/JZLTtnzRhbE5kS2d9)
제주4·3평화재단은 기억과 기록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번 북 토크가 제주4·3평화상을 홍보하고 평화·인권의 정신을 알리며 4·3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