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해빙기 급경사지·건설 현장 등 취약 시설 집중 점검 완료 |
전주시는 해빙기 안전 점검과 지역축제 안전관리 강화, 다중이용시설 안전 컨설팅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급경사지와 노후 옹벽 및 축대, 대형 건설 현장 등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전주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추가 점검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작업에 임하고 있다. 또한 시는 봄철을 맞아 재개되는 다양한 축제와 대규모 행사 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축제 개최 전 주최 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하게 심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행사장 내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인파 관리 대책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영화관,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시설물 관리, 비상 대피 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설 관계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박정선 전주시 재난안전과장은 “사회재난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선제적인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시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제거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전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