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책 읽는 문화 바통” 빛고을 독서 마라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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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책 읽는 문화 바통” 빛고을 독서 마라톤 운영

온라인 독서지원 프로그램 ‘독서로’ 활용…맞춤형 독서지도
지난해 ‘월계관’ 1천695명 등 학생·교직원 등 2만여 명 완주

광주시교육청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책 읽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11월까지 ‘빛고을 독서 마라톤’을 운영한다.

지난 2006년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시작된 ‘빛고을 독서 마라톤’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독서 마라톤은 참가자가 사전에 독서계획을 세우고 7개 독서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독서코스는 완주(완독)를 기준으로 ▲거북이(1천500m) 1천500~2천499쪽 ▲악어(2천500m) 2천500~4천999쪽 ▲토끼(5천m) 5천~7천499쪽 ▲타조(7천500m) 7천500~1만548쪽 ▲사자(1만549m) 1만549~1만5천822쪽 ▲호랑이(1만5천823m) 1만5823~2만1천97쪽 ▲월계관(2만1천98m 이상) 2만1천98쪽 이상 등 7개로 나눠진다.

광주시교육청은 참가자의 독서일지 기록을 토대로 책 1쪽을 1m로 환산해 구간별 완주여부를 심사하고 목표구간을 달성하면 완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단, 목표구간은 사전에 1개만 신청 가능하며, 그 이상을 달성하더라도 신청한 구간에 대한 완주증을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학생·교직원 4만845명이 참여했으며, 거북이 6천99명, 악어 6천733명, 토끼 3천297명, 타조 1천875명, 사자 1천540명, 호랑이 526명, 월계관 1천695명 등 총 2만1천765명이 완주했다.

완주 학생은 학교장 승인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특기, 또는 창의적체험활동 자율ㆍ진로활동 등에 ‘제20회 빛고을독서마라톤’ 완주 내용을 기재할 수 있으며, 우수 참가자는 학교 추천을 거쳐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의 하나인 ’책으로 세계로‘에 참여 신청 시 가산점을 얻게 된다.

올해 독서마라톤은 지난해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했던 시스템을 통합한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독서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독서이력을 확인하고, 교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독서 지도를 할 수 있으며, 최대 12년 간의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누적 관리된다.

광주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주제별, 도서별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 마라톤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서로 누리집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독서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