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책 읽는 문화 바통” 빛고을 독서 마라톤 운영 온라인 독서지원 프로그램 ‘독서로’ 활용…맞춤형 독서지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3월 12일(수) 17:54 |
![]() 광주시교육청 |
지난 2006년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시작된 ‘빛고을 독서 마라톤’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독서 마라톤은 참가자가 사전에 독서계획을 세우고 7개 독서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독서코스는 완주(완독)를 기준으로 ▲거북이(1천500m) 1천500~2천499쪽 ▲악어(2천500m) 2천500~4천999쪽 ▲토끼(5천m) 5천~7천499쪽 ▲타조(7천500m) 7천500~1만548쪽 ▲사자(1만549m) 1만549~1만5천822쪽 ▲호랑이(1만5천823m) 1만5823~2만1천97쪽 ▲월계관(2만1천98m 이상) 2만1천98쪽 이상 등 7개로 나눠진다.
광주시교육청은 참가자의 독서일지 기록을 토대로 책 1쪽을 1m로 환산해 구간별 완주여부를 심사하고 목표구간을 달성하면 완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단, 목표구간은 사전에 1개만 신청 가능하며, 그 이상을 달성하더라도 신청한 구간에 대한 완주증을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학생·교직원 4만845명이 참여했으며, 거북이 6천99명, 악어 6천733명, 토끼 3천297명, 타조 1천875명, 사자 1천540명, 호랑이 526명, 월계관 1천695명 등 총 2만1천765명이 완주했다.
완주 학생은 학교장 승인을 받아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 특기, 또는 창의적체험활동 자율ㆍ진로활동 등에 ‘제20회 빛고을독서마라톤’ 완주 내용을 기재할 수 있으며, 우수 참가자는 학교 추천을 거쳐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의 하나인 ’책으로 세계로‘에 참여 신청 시 가산점을 얻게 된다.
올해 독서마라톤은 지난해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했던 시스템을 통합한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독서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독서이력을 확인하고, 교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독서 지도를 할 수 있으며, 최대 12년 간의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누적 관리된다.
광주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주제별, 도서별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 마라톤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독서로 누리집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독서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