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의회, 광양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
은둔형 외톨이는 단순히 사회성이 부족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깊은 심리적 상처와 두려움, 사회적 압박감으로 인해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고립 및 은둔 청년은 약 54만 명에 달하며, 모든 연령층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더 많은 수의 은둔형 외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의 장기적인 사회적 고립은 고독사, 극단적 선택, 복지 비용 증가, 경제적 손실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박문섭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의 조기 발굴과 사회 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과학적 실태조사를 통한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이들과 그 가족에게 상담 및 치료, 사회 참여 및 활동, 맞춤형 취업 및 진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 진출을 돕는 것이다.
박문섭 의원은 “이 조례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따뜻한 약속이며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로 복귀하여 가족과 재결합하고 새로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