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을 위한 건강한 혈관 지키기, 고지혈증 예방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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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쁜 직장인을 위한 건강한 혈관 지키기, 고지혈증 예방의 첫걸음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최혜란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최혜란
[정보신문] 현대 사회에서 직장인들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건강을 돌보는 데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가장 흔한 식습관 문제는 불규칙한 식사다.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고, 업무 중 스트레스나 피로로 초콜릿, 과자, 탄산음료 등을 섭취하면서 불필요한 칼로리와 고지방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된다. 또한 야근을 하게 되면 패스트푸드나 배달 음식에 의존하게 되며, 이는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런 음식들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고지혈증을 악화시킨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하며, 장기적으로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장병,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발병하는 성인병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고지혈증 발병률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 만30세 이상 성인의 고지혈증 유병률은 남자 20.9%, 여자 21.4%에 달한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다. 아침을 간단하게라도 챙겨 먹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빵, 과자 등의 간식을 섭취하는 것은 식사를 늦추거나 거르게 되기 때문에 군것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체크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인 검사가 더욱 필요하다.

직장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고지혈증에 취약할 수 있지만, 고지혈증은 예방할 수 있고 발견되었을 때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오므로,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 보자.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