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장도 꽁꽁 얼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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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철, 심장도 꽁꽁 얼지 않게 조심하세요!」

서귀포시 표선면 송봉현 주무관

서귀포시 표선면 송봉현 주무관
[정보신문] 겨울은 단순히 추운 계절이 아니다. 심장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는 때이기도 하다.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에 부담이 가중된다. 이런 이유로 겨울철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질환은 한순간에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심장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방법은 체온 유지다.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어 몸을 충분히 감싸는 것이 중요하다. 모자와 장갑, 목도리로 노출 부위를 보호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조절이 용이하도록 한다. 추운 날씨에 갑작스러운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급격한 온도 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집 안에서 너무 따뜻하게 있다가 바로 찬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가는 건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외출 전에 현관이나 복도처럼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에서 잠깐 몸을 적응시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운동도 적당히 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몸이 움츠러들어 활동량이 줄기 쉽지만, 그렇다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건 금물이다. 추운 날씨에는 혈압이 상승하기 쉽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실내 걷기처럼 부드러운 움직임이 좋다.

또 하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겨울철에는 고칼로리 음식을 자주 찾게 되지만, 염분과 지방이 과다한 음식은 심장 건강에 치명적이다. 채소와 생선, 견과류 같은 심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잊지 말자.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겨울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 이상 신호라도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겨울은 심장 건강을 위한 작은 노력들이 큰 위기를 막아주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가 가져다줄 위험을 미리 대비해 심장도 따뜻하게, 건강도 따뜻하게 지켜보자. 겨울철 건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