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나서야 알게되는 건강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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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잃고나서야 알게되는 건강의 소중함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허가람

서귀포시 남원읍 주무관 허가람
[정보신문]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건강의 소중함은 쉽게 잊어버린다. 익숙하기 때문이다. 몸에 큰 이상이 없는 평상시의 몸이 건강한 사람들의 일상이다. 딱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우리들은 생활할 때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한 생활이 반복되다가 어느 한 부위가 아프거나 어느 날 옷이 맞지 않는 상태가 되어서야 사람들은 자신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건강은 댐과 같다. 물을 적절히 방류하거나 가둬두기만 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는 물이 넘쳐 댐이 무너지거나 제시간에 보수를 하지 않아 댐이 무너졌을 때 문제가 된다. 건강도 이와 같다. 몸에 싾이는 피로를 적절한 순간에 풀거나 병마를 늦지 않게 치료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시기를 놓쳐 건강을 잃게 되는 순간 우리는 일상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뿐만이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

건강은 한 번 잃는 순간 회복할 때까지 돈과 시간이 소비되고 고통 역시 수반한다. 많은 자원을 투자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면 다행이다. 최악의 경우는 너무 늦어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평생 그 불편함이나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한다. 그제야 평상시의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체감이 된다.

흔한 감기만 걸려도 사람들은 콧물이 나오지 않고 기침을 하지 않는 평상시의 상태를 그리워한다. 만약 발목을 삐어서 깁스를 하게 된다면 다치기 전의 상태를 계속 생각할 것이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사람들은 평소의 건강한 자신의 몸 상태가 얼마나 좋고 편한 상태였는지 깨닫게 된다. 이렇듯 건강은 원상태로 되돌리기 오래 걸리고 힘들며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체감한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에 반해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생활은 편하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귀찮게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명심하자. 물을 막아두고 있는 댐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재난이 발생하듯이 자신의 몸에 신경 쓰지 않으면 건강은 사라진다. 가지고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잃고 나면 소중함을 느끼는 것. 그것이 건강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