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 건강 챙기기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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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겨울 문턱, 건강 챙기기 시작할 때다

서귀포시 표선면 건강생활추진단장 안창언

서귀포시 표선면 건강생활추진단장 안창언
[정보신문]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아침저녁으로 온도가 뚝 떨어지는 요즘, 몸도 마음도 자꾸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이런 환절기에는 작은 감기에서부터 큰 병까지 자칫 방심하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다가오니, 건강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때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체온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쉬워진다.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다. 외출 시 가벼운 외투를 챙기거나 목도리로 목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도 호흡기도 민감해진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8잔의 물을 마셔주고,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면 건강한 피부와 호흡을 유지할 수 있다.

환절기에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몸을 이완시키면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추운 계절로 접어들면 마음도 함께 가라앉기 쉽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계절성 우울감’이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나는데, 이는 몸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낮 동안 햇볕을 쬐며 산책하거나 창가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햇볕을 통해 비타민 D를 흡수하고, 자연의 리듬에 따라 몸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면, 그 힘은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

아침저녁의 기온 차에 대비하고, 습도와 수분을 챙기는 작은 습관들이 겨울철 큰 병을 예방하는 길이다.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 몸을 건강하게 준비해보자. 작은 관리가 큰 건강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