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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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오전심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오전심
[정보신문]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일교차가 커지더니 요즘은 제법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졌다. 이맘때쯤이면 매년 보건소에서는 인플루엔자 접종 즉 독감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는 11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는 질환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매년 10월 초순 즈음에 시작하며. 올해도 10월 11일부터 위탁의료기관 접종을 시작으로 보건소에서는 18일부터 접종하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독감이라고도 불려 흔히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이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고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할 때 공기중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 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접종 2주 후부터 효력이 나타나고 이를 통해 70~90% 예방할 수 있으며, 6개월간 지속 되기 때문에 가급적 10월~12월사이에 접종 받는 것을 권장한다.

65세이상,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는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보건소에서는 65세이상, 3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중 60세에서 64세, 국가유공자, 4·3 희생자 및 유족,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변화가 심해 노인들은 면역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고령자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하는 감기는 봄과 가을에 많이 걸리지만 인플루엔자는 기침, 고열과 두통뿐만 아니라 폐렴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주로 겨울철에 많이 걸린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수칙을 잘 실천하면서
건강한 겨울나기를 기대해 본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