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광주 고려인마을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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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광주 고려인마을 현장 방문

충청북도 이주 고려인 동포 지원방향 모색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14일 마을을 찾아 현장을 돌아보며 충청북도 관내 이주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탐색했다/고려인마을 제공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14일 마을을 찾아 현장을 돌아보며 충청북도 관내 이주 고려인 동포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탐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이번 고려인마을 방문은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로 전국적인 모델로 발전한 고려인마을 운영상황을 살펴본 후 이주 고려인 동포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충청북도와 연계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일정의 일환이었다.
이번 방문에는 충북도의회 이상식 정책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정, 이동우, 김현문, 박지헌 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광주 광산구의회 김명수 의장을 비롯한 경제복지위원장 김영선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미옥 의원, 김삼호 전 광산구청장, 광산구 외국인주민과 송옥희 과장, 고려인마을활성화팀 채와라, 박진 팀장 등이 함께해 그동안 광산구가 고려인마을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조기정책을 위한 지원정책과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고려방송 등의 주요 시설들을 돌아보며 고려인 동포들의 지원상황과 정착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충북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충북도가 고려인 지원 조례를 제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을 직접 찾아가 중앙아 거주 고려인 동포들의 현황을 살피고, 이들과의 연계 방안도 논의하는 등 디아스포라 고려인동포 50만 명과 연결도 모색한 바 있다.

이상식 위원장은 “고려인 동포들은 우리 역사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동포들이다. 이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가 앞장서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충청북도의 정책복지위원회는 타 시·도의 모범 사례를 참고하여, 충청북도 내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