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첨단 시설로 재활용률 7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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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첨단 시설로 재활용률 75% 돌파

제주시(봉개동) 56.5% → 회수센터 75.2%(18.7%증가), AI기반 선별로봇 3대 설치 예정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신 선별 설비를 갖춘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를 조성해 자원 회수율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제주시 봉개동 자원 회수시설의 사용이 종료됨에 따라 신설된 이 센터는 도내 자원 순환 체계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자원 회수율은 75.2%로, 기존 봉개 시설의 56.5%에 비해 18.7%p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 가능자원의 체계적인 선별과 판매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40억 원의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총3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6월부터 3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해 5월 완공된 이 센터는 1일 140톤의 폐기물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스틱, 캔, 비닐, 스티로폼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과 대형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회수·처리해 소각 및 매립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이고, 자원 순환율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제주도는 선별률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스마트 기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품 선별 로봇 3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총 9억 원(국비 및 지방비 각 4.5억 원)을 투입해 선별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조성과 체계적·효율적 운영을 통해 제주도의 자원 순환 체계가 한층 더 발전했다”며, “향후 인공지능 기반 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운영 개선을 통해 제주가 환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