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연계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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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ACC재단,‘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연계 이벤트 진행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 창고 물품 받아가세요”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 전시 관람하고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 창고에 있는 특별한 물품을 받아가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선옥·이하‘ACC재단’)은 ACC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리는‘책 먹는 여우, 도서관을 삼키다’초청 전시 연계 이벤트를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추석 연휴 기간 어린이들이 여우 아저씨의 창고에 있는 소금, 후추, 수저세트와 물물 교환한 물품들을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행사다. 여우 아저씨의 창고에 보관된 물품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에 앞서 ACC재단은 추석 연휴기간 여우 아저씨의 핑크 소금, 후추 등을 어린이 관람객들이 가져온 물품들과 맞교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독일에서 온 퍼즐, 민화 책 등 평소 사용하지 않은 물품을 맡기고 창고에 있는 다른 물품을 가져가는 등 지속적인 물물교환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은 ‘사물의 의미 있는 순환’을 이끌어냈다.

이번 물품 나눔 이벤트와 함께 전시 연계한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 책 에 등장하는 그림에서 멋진 사진을 촬영하고, 화가 미라의 스튜디오와 갤러리에서는 여우 아저씨 가면을 만들어보거나 초상화를 그려 갤러리에 전시할 수도 있다. 또 여우 아저씨가 작가가 되어 쓴 책‘잭키 마론’의 한 장면을 가져온 수영장 코너에서는 모양이 다른 사물을 찾아내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프란치스카 비어만 작가에게 가을과 관련된 사연을 보내 채택되면 새로 발간하는 ‘책 먹는 여우의 가을이야기’편에 내용이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어린이문화원은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문화발전소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