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내산업현장 외국인노동자 실태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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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도내산업현장 외국인노동자 실태조사 실시

E-9 외국인노동자 350여명 대상 노동·인권·생활환경 종합 파악
8개 언어 지원 및 대면·온라인 조사 병행…12월 최종보고서 발간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비전문취업(E-9) 체류자격 외국인노동자의 노동·인권·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26년 제주지역 외국인노동자 비전문취업(E-9) 실태조사’를 본격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외국인노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외국인노동자가 노동현장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노동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2026년 5월 말 기준 제주지역 비전문취업(E-9) 외국인노동자는 총 3,778명으로, 2022년 말 2,046명보다 84.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1,491명(39.5%), 농·축산업 1,205명(31.9%), 제조업 987명(26.1%), 서비스업 92명(2.4%) 순이다.

조사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제주도 전역에서 근무하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노동자 가운데 35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대면 면접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한다.

표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어업·농축산업·제조업·서비스업 등 지역과 업종별 분포를 고려해 구성했다.

조사내용은 근로계약 체결 및 임금지급 실태, 근로시간 및 휴게시간 운영실태, 산업재해 및 안전보건 교육 경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사 참여율과 응답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네팔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국가별 공동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조사 참여를 안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조사원 사전교육과 현장 모니터링, 응답내용 검증 등으로 조사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절차를 준수하며 조사 종료 후에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폐기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8월부터 9월까지 본조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10월에는 조사자료 분석과 중간보고를 실시한다. 11월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시사점과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12월 최종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강애숙 경제활력국장은 “외국인노동자는 농어업과 제조업 등 제주지역 산업현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외국인노동자의 노동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