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마을리더 맞춤형 마을안전 파수꾼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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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마을리더 맞춤형 마을안전 파수꾼 교육 확대

"마을 리더가 폭력예방의 '첫 번째 펭귄' 된다"
신안군 2년 연속·고흥군 3년 연속 추진…곡성군까지 확산

전남여성가족재단, 마을리더 맞춤형 마을안전 파수꾼 교육 확대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재)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이 2026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이·통장 등 마을 리더가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지역사회 폭력예방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마을 리더 대상 교육은 "첫 번째 펭귄이 되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펭귄'은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먼저 행동해 변화를 이끄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을 교육에 접목해 마을 리더들이 폭력예방의 조력자이자 지역사회 변화의 출발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도록 구성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신안군에서 2년 연속, 고흥군에서 3년 연속 마을 리더 대상 교육을 추진하며 지역 기반 폭력예방교육의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곡성군에도 교육 지역을 새롭게 확대해 마을 단위 폭력예방교육의 범위를 넓혔다.

장흥군·구례군·목포시 등과는 신규 교육 추진을 협의 중이며, 향후 교육 지역을 단계적으로 더 넓혀갈 계획이다.

교육의 현장성도 강화했다. 마을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의심 상황을 4컷 만화 사례로 구성해 교육에 활용하고, 참여자들이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의 안전을 살피는 방법과 전문기관 연계 절차를 함께 논의하도록 했다.

또한, 이·통장 등 마을 리더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대상 교육은 폭력 인식 향상과 지원체계 접근성 강화를 중심으로, 이·통장 대상 교육은 피해 징후 발견과 전문기관 연계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결혼이주여성이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지원체계에 다가갈 힘을 갖추고, 마을 리더가 주변의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전문기관으로 이어주면서, 개인의 대응 역량과 공동체의 보호 역량이 함께 두터워지는 구조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러한 개인과 공동체 간 역량 강화의 선순환을 바탕으로, 전남 전역에 적용 가능한 전남형 폭력예방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폭력예방은 전문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 리더의 관심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통장 등 마을 리더들이 폭력예방의 첫 번째 펭귄이 되어 지역사회 안전망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