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 미술관, ‘2026 제5회 올해의 작가전’ 개최 |
올해로 5회를 맞은 ‘올해의 작가展’은 호남 동시대미술의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작가를 선정해 총장 명의의 ‘올해의 작가상’을 수여하고, 이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는 지난 2018년 후배 예술인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시작된 이후로 2년마다 개최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조선대 미술관은 미술대학 교수진과 외부 미술기관 전문가들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미술관 운영위원회의 심의와 투표를 거쳐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친 동문 작가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미디어와 회화 영역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이이남, 임남진, 정명숙 작가다. 전시에서는 세 작가의 회화 23점과 미디어 작품 4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 오픈식과 ‘올해의 작가상’ 시상식은 7월 8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이남 작가는 디지털 기술과 동양 고전을 접목해 ‘영상회화’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기술로 대중문화 아이콘을 재해석한 신작 <레트로 러브즈>, 고향의 기억과 향수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고향의 빛>, 에드워드 호퍼의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밤샘하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임남진 작가는 조각난 작은 풍경을 보여주는 ‘Still Life’ 시리즈를 거쳐, 접힌 종이의 흔적을 담은 <연서> 작업으로 확장하며 구상적 추상의 세계를 탐구한다. 주름과 시간성, 삶의 흔적을 간결한 형태와 중첩된 색·면으로 표현해 묵직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정명숙 작가는 남도의 계절과 풍경을 색과 자개로 기록한다. 빛을 받아 다채로운 색을 내는 자개를 켜켜이 쌓아 올리는 반복적 작업을 통해 자연의 생명성과 축적된 시간, 눈부신 빛의 결을 화면에 담아낸다.
김일태 조선대학교 미술관장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뜻깊은 문화예술 공헌사업은 호남 동시대미술의 깊이와 가능성을 선명히 증명해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치열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 미술계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발자취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조선대학교 본관 중앙에 위치한 김보현&실비아올드 전시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다만 하계 단축근무 기간에는 관람 시간이 변경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조선대학교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6.06.27 (토) 2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