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베트남 외국인 유학생 유치 공동 입학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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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베트남 외국인 유학생 유치 공동 입학설명회 개최

동부권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위한 공동 입학설명회
광역형·지역특화형 비자와 지역정착 비자 전환 로드맵 설명
권역별 유학생 멘토·멘티·전남형 이민 비자 설계 확대 추진

전라남도, 베트남 외국인 유학생 유치 공동 입학설명회 개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전라남도가 베트남 현지에서 지역 대학, 취업, 정주 정책 등 전남지역 유학 인프라와 이민 비자 정책을 집중 홍보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글로벌 인재 확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남 동부권 5개 대학(국립순천대학교·순천제일대학교·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청암대학교·한영대학교)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입학설명회에는 베트남 현지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학별 특성화 학과와 장학 제도, 전남형 비자 정책, 졸업 후 진로 등 전남 지역의 유학 인프라와 유학생 지원 정책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전남도 대학정책과와 이민정책과는 협업을 통해 지역 대학의 강점을 직접 소개하고, 학업부터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유학생 지원체계와 전남형 비자 정책 등 현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남 유학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형 이민 비자제도는 지방소멸 극복정책 일환으로 외국 우수 인재들을 위한 유입·정주기반 이민 종합 정책이다. 광역형과 지역특화형 2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광역형은 특정 분야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유학생 대상 ▲지역특화형은 외국 숙련기능인력, 국내 학사 이상 학위 소지 유학생, 외국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인구감소지역에 이주 또는 취·창업하는 조건으로 체류 비자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현지 입학설명회 외에도 상·하반기 취업캠프를 개최해 유학생 지원 사업·정책과 주요 비자제도(지역특화형·광역형) 상담·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졸업 후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환 로드맵 제공과 법률·생활 상담·지역 기업 취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입학부터 정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적응 지원과 중도 이탈 방지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멘토·멘티 사업’을 권역별로 운영한다. 광역형 비자 사업 참여 8개 대학을 중심으로 총 60여 개 멘토링 팀(재학생 멘토 1명·유학생 멘티 4~5명)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따른 여건 변화와 정책환경에 부합하는 지역 기반 이민 정책 실현을 위해 ‘전남형 이민 비자’ 설계도 확대 추진한다. 도는 단순 인력 확보를 넘어 외국인 유학생(D-2)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류자격의 우수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에 정착할 선도적 지역 비자 모델을 발굴·도입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현지 대학생들의 열의가 뜨거운 만큼 신규 지원 혜택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 등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의 일원으로 기여하고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광역형 비자 유학생은 “모르는 친구들이 개인적으로 문의할 정도로 한국에 유학오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 기존 유학비자 발급 요건보다 완화돼 배움의 기회를 넓힐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친구들이 혜택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에 대비해 외국 우수 인력을 대학과 지역에 유치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우리 사회의 성실한 이웃으로 정착하도록 실효성 있는 유학 및 외국인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