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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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사업 본격 추진

사고는 줄이고, 안전은 높이고…사전 예방 중심 농작업 안전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사업 본격 추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고령화와 농기계 사고로 위협받는 농업 현장을 보호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농작업 안전 재해예방 사업’에 나선다.

현재 제주 농촌은 65세 이상 고령농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농기계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재해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전국 기준 농작업 재해 사망자 중 농기계 사고가 62.6%를 차지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사고와 질병, 부상 등 농작업 재해의 ‘사전 예방’을 핵심 목표로 삼고, 총 8개 사업에 6억 2,740만 원을 투입해 입체적인 안전망을 구축한다.

먼저 실무 경험을 갖춘 ‘농작업 안전관리자’ 4명을 채용해 소규모 농사업장 220개소를 직접 찾아가 위험성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제시한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고령농을 위해 ‘온열예방요원’ 30명을 육성해 읍·면 단위로 배치함으로써 폭염 피해를 밀착 감시할 방침이다.

농업인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참여형 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한 예방 교육은 물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술적 보완을 통한 안전사고 차단에도 집중한다. 잔가지 파쇄기에 무선기반(RFID) 안전장치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기계 끼임 사고를 원천 방지하고, 농업용 에어 냉각조끼 보급을 통해 여름철 온열질환 위험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강성민 과학영농팀장은 “농업인의 안전은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며 “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 ‘제로(0명)’의 성과를 이어나가, 올해도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해예방을 통해 안전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관련 조례 제정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예방 활동으로 2025년 제주지역 온열질환 발생률을 전년 대비 13% 감소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