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군민 누구나 문화관광해설사’ 목표 연중 인문학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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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군민 누구나 문화관광해설사’ 목표 연중 인문학 활성화 나서

붉은 말의 해 영암 달력 인문으로 ‘그득 그득’

영암군, ‘군민 누구나 문화관광해설사’ 목표 연중 인문학 활성화 나서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2027년을 ‘영암방문의 해’로 정한 영암군이, 올 한 해 지역의 역사·사람·자연·삶을 재해석하는 ‘인문학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암군의 목표는 ‘영암군민 누구나 문화관광해설사’이다. 영암군민이 일상에서 영암을 만나고, 기록하고, 남기는 과정에서 지역의 전설과 민담 하나, 관광지 한 곳을 방문객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로 인문학의 저변을 확대한다.

2024년 인문도시팀을 신설한 영암군은 그동안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진흥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인문도시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영암 인문의 살아있는 실체인 영암군민을 주체로 옹립하고, 스스로 영암의 인문을 전달하는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서는 ‘영암형 인문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매월 달력에 인문축제가 그득그득 펼쳐지는 인문도시 영암의 계획을 안내한다.

봄, 영암의 인문을 ‘만나다’(3~5월)
4월 왕인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인지도의 작가들이 ‘영암 인문학 강연’으로 연중 정기 인문축제의 장을 연다. 영암군은 영암군민은 물론이고, 가까운 시·군의 주민도 강연을 듣기 위해 영암을 찾는 인문 브랜드로 정기 인문학 강연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5월에는 도갑사 템플스테이와 까리따스농장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영암 인문학교–영암의 사계’가 시작된다. 누구나 자연 속에 머물며 지역공동체와 교류하며 삶을 성찰하는 영암 인생학교가 펼쳐진다.

영암 초·중등학교에는 영암 역사인물 포스터를 배포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최지몽, 최덕지, 덕진여사, 최경창, 신희남, 양달사, 김치홍, 양방매 등 지역 인물을 학교에서 만나도록 해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레 기르도록 돕는다.

여름, 영암의 인문을 ‘쓰다’(6~8월)
6~10월에는 ‘인문주간’이 이어진다. 과거 단발성 강연·공연에서 올해는 영암의 생태·자연·사람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인문주간은 진화한다. 인문주간 참여자들은 탐방, 인터뷰, 글쓰기 등으로 영암을 해석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해 공유한다. 영암군은 ‘영암 인문 기록집’ 발간으로 인문주간을 남긴다.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길위의 인문학’으로 탐방과 강연을 결합한 인문 지리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봄에 시작한 영암 인문학교도 7~8월 여름 프로그램으로 영암군민을 만난다.

가을, 영암의 인문을 ‘선보인다’(9~10월)
9월 매력 넘치는 지역 행사로 자리 잡은 반딧불이축제를 배경으로 ‘최지몽 천체관측 대회’를 새롭게 선보인다. 영암 출신 고려 별 박사 최지몽의 생애를 따라 우리의 천문학의 역사를 살피고, 별과 우주 이야기를 나눈다. 천체관측대회는 가족참여형 경연으로 인문 콘텐츠의 폭을 넓일 예정이다.

같은 달 ‘영암 아트북페어’는 책잔치를 확장한 행사다. 올해는 그림책·일러스트 공모전과 수상작 전시, 도서전, 독립 출판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출판 문화 플랫폼으로 영암군민을 맞는다. 북페어 참가 영암군민들은 관람객에서 문화 생산 주체로 나는 책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10월 국화축제와 마한문화축제에서는 캘리그래피 주소 만들기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체험 행사로 주민 인문 체감도를 높인다.

겨울, 영암의 인문을 ‘남긴다’(11~12월)
영암군은 올해 연말을 인문 활동을 정리하고 다음 해로 이어가는 시기로 정했다. 11~12월 인문학교 겨울 과정 운영과 함께, 인문주간, 강연 콘텐츠, 인문행사 참여 결과물 등을 정리해 인문도시 자산으로 축적하고, 이 자산은 미래 세대에게 영암 인문학의 현재를 알리는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최복용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영암군민을 인문의 주체로 세우고, 영암만의 인문 콘텐츠를 브랜드화해 누구나 지역의 풍성한 인문을 전파할 수 있는 영암형 인문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 내년 영암군 방문의 해가 영암군민의 인문 역량으로 성황을 이루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