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하동 원도심 기록하는 「현장기반 국내 로컬 원도심 사생기록 프로젝트」 추진 |
이번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 상권 이동, 빈 점포 증가 등으로 변화 국면에 놓인 하동 원도심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관찰한 공간·빛·색·생활의 흔적을 회화적 방식으로 기록함으로써 지역이 직면한 현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JFP(Jeju-Field-Painting) 팀은 3박 4일간 하동에 머물며 하동읍 일원을 중심으로 골목, 거리, 오래된 건물, 상점과 생활 공간을 직접 관찰하고 사생 작업을 진행한다.
본 프로젝트에는 김강훈(제주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을 비롯해 임영실 작가, 그리고 최아름, 이샘, 정세아, 김유진(이상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 김정운(대학원생)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사진이나 기억에 의존한 재현이 아닌, 현장에서 마주한 원도심의 분위기와 시간의 흐름을 예술적 시선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작되는 작품들은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공간과 삶이 함께 얽혀 있는 하동 원도심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기록 자료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는 향후 도시 재생 논의, 지역 문화 연구, 관광·문화 콘텐츠 기획 과정에서 참고 가능한 시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하동은 녹차와 섬진강, 화개장터 등 풍부한 전통문화와 자연관광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지만, 원도심은 신도심·관광지 중심의 변화 속에서 상권 이동과 유동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라지기 이전의 원도심 모습을 예술적으로 기록·보존하는 작업이 지역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장 사생 방식은 사진 기록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빛과 색의 변화, 공간의 분위기, 장소 고유의 감각을 섬세하게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하동 원도심이 지닌 정체성과 장소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는 원도심 현장 관찰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록 작업이 지역과 단절되지 않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는 하동군청 및 지역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도심 공간 접근, 기록 환경 조성, 결과물 공유 등을 연계하며, 대학 주도의 기록 활동이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원도심의 현재를 기록하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며, 예술 기록을 통해 하동 원도심의 가치와 문제를 함께 드러내고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되는 기록은 하동 원도심이 지닌 흔적을 간직한 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6.01.09 (금) 1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