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생활공간 기반 마음건강 돌봄 사업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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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생활공간 기반 마음건강 돌봄 사업 성과 거둬

우울 선별검사부터 상담·회복 프로그램까지 단지 안에서 연계 운영

담양군, 생활공간 기반 마음건강 돌봄 사업 성과 거둬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담양군이 담양읍 LH백동2단지에서 추진한 ‘행복톡톡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공간 기반 정신건강 돌봄 모델의 성과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단지 커뮤니티센터에서 우울 선별검사와 상담,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단지 내에서 정신건강 선별검사 106명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고위험군 4명이 조기에 발견돼 모두 사례 관리로 연계했다.

또한,원예·미술·웃음치료 등 체험형 회복 프로그램을 총 29회 운영해 768명이 참여했으며, 우울증 척도 사전·사후 검사 결과 평균 점수가 27.4점에서 16.1점으로 낮아지는 변화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주민 28명이 참여한 행사를 열어 천연염색 체험과 박물관 견학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단지 내 주민 교류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공간에서 부담 없이 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거복지와 정신건강 돌봄을 연계한 지역 기반 모델로 확산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내년부터 이 사업을 LH백동2단지 외 취약지역 마을로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LH커뮤니티센터를 마음건강 상설 상담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