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최고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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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최고등급 획득

제주-서귀포시 시범운행지구 전국 36개 지구 중 A등급(매우 우수) 평가
올해 4개 지구·4개 서비스 확대로 도민‧관광객 편의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국토부의 전국 36개 시범운행지구 평가 결과, 제주와 서울 3곳(중앙차로, 청와대, 상암), 충청권 1곳, 안양 1곳 등 6곳만 A등급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2020년 12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제주(제주시청-제주공항-서귀포시청))로 지정된 뒤 제주공항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탐라자율차’(901번, 902번)를 성공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이용 정책과 연계해 도내 청소년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버스요금 결제도 기존 티머니 카드 외에 제로페이를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이 별도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올해 6월부터 11월(2025. 6. ~ 11.28. 기준)까지 탑승객은 1,858명으로 전년도(2024. 7. ~ 12.) 1,493명보다 약 25% 증가했다. 연말과 연휴 수송 수요를 고려하면 이용률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해 성산일출봉 지구를 추가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아 지난 9월 22일부터 운전석 없는 관광형 자율주행 버스‘일출봉 Go!’를 운행 중이다.

두 달여간(9.22. ~ 11. 28). 1,006명의 관광객과 도민(성산초 초등학생 21명 시승 포함)이 탑승했다. 성산읍 일대의 새로운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부터는 신제주 주요 도로 12㎞ 구간과 첨단 지역 4.8㎞ 구간에서 매일 이른 아침과 오전 시간대에 자율주행 도로청소차가 운행되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 화물운송 산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A등급 획득은 제주가 자율주행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라며 “내년에는 자율주행 기반 삼다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시범 운행해 관광뿐 아니라 물류산업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