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은행 주관 한국 순환경제 지식교류 행사 개최

개발도상국 5개국 관계자 13~14일 제주 방문‧ 순환경제 시설 현장 시찰
제주 순환경제 모델 공유로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지원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1월 11일(화) 21:17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하는 ‘한국 순환경제 지식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제주의 자원순환 정책과 현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올해 지식교류행사로 블루카본, E-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이번 순환경제 행사로 세 번째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의 녹색성장과 자원순환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세계은행은 사업수혜국 정부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기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울과 제주에서 진행되며, 레바논 등 5개국 정부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한국의 순환경제 전략과 기술적 실행 사례를 학습하며, 자국의 관련 정책 및 투자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 방문에서는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제주광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 총 5개 시설을 둘러본다.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와 재사용 과정을 통해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을 확인한다.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시설,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는 폐기물 감량, 에너지화, 재자원화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사례를 통해 자원순환도시로서 제주의 모범사례를 살펴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한국 녹색혁신의 날’ 제주 개최를 계기로 세계은행의 K-파트너 기관으로서, 제주의 우수한 정책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지속적으로 공유 및 확산해오고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순환경제 정책은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제주의 녹색성장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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