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순천대학교, ‘2026 QS 아시아대학평가’서 100계단 이상 ‘수직 상승’ 글로컬 교육 혁신 성과 빛났다. 전년 대비 152계단 상승한 아시아 648위(상위 42.38%)기록 국가중심국·공립대 중 최대 상승폭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1월 06일(목) 14:40 |
![]() 국립순천대학교, ‘2026 QS 아시아대학평가’서 100계단 이상 ‘수직 상승’ |
이는 지난해 751?800위권에서 최대 152계단 도약한 결과로, 평가 참여 대학이 550개 증가하고 국내 대학 약 65%의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가중심국·공립대학교 중 가장 큰 순위 상승 폭을 기록하며, 정부 재정지원사업 성과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은 교육·연구 기반 강화, 국제 교류 확대, 지역 기반 혁신전략 추진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국립순천대는 이병운 총장 취임 이후 대규모 재정 확충에 나섰다. 지난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5년간 1,000억 원)을 시작으로 △국립대학육성사업 3년 연속 최고 등급(S등급) 획득 △전남 RISE사업 신청 주관 과제(10개) 모두 선정(5년간 708억 원) 등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해 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누적 재정은 총 2,294억 8천만 원에 달한다.
국립순천대는 확보된 재정을 기반으로 과감한 교육 혁신을 단행했다. 학문 간 장벽을 허물고자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스쿨제’로 개편하고, 전공자율선택제와 다전공 필수 이수제 등을 도입했다. 또한, 순천·고흥·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5개 ‘지·산·학 캠퍼스’를 개소하며, 지역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중국 절강미대어대학교와 공유캠퍼스를 구축하고, 올해는 필리핀 무뇨스에 세종학당을 신설하는 등 33개국 220여 개 교류 대학과 공동교육·연구 학생 교류 기반을 강화하며, 교육 혁신 성과를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이 교육 여건과 연구 역량, 대학 평판도 등 QS 평가 핵심 지표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들며 순위 향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병운 총장은 11월 4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에 참석하여 대학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 욕야카르타대학교·말레이시아 세기대학교와 MOU를 체결했으며, UC 리버사이드·파리공과대학 등 해외 주요 대학과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필리핀 센트럴루손주립대학, 우즈베키스탄 기묘국제대, 몽골 글로벌리더십대학 등과는 그린스마트팜·한국학 분야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병운 총장은 “이번 QS 순위 상승은 모든 구성원이 ‘혁신과 융합! 지·산·학 협력 거점’이라는 비전과 ‘글로컬 교육 혁신’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