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동구 지산2동, 할배요리사와 금남로 여성상인 교류 지원 김밥 만들어 나누며 지역사회 돌봄 활동 확장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1월 05일(수) 14:40 |
![]() 광주시 동구 지산2동, 할배요리사와 금남로 여성상인 교류 지원 |
이날 할배 요리사는 김밥을 만들어 ‘오후 3시, 나의 해방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요가교실에 참여하는 금남로 여성상인들에게 전달했다.
할배 요리사는 지난 2022년부터 여성친화마을 및 성평등마을 사업으로 지산2동 새마을부녀회 김영초 장인의 손맛을 전수받아 오리탕, 오란다, 김장김치, 송편 등 각종 요리를 배워왔다. 이렇게 배운 요리로 자신과 가족의 끼니를 챙기는 한편 마을축제, 충장축제, 신안동 여성친화마을축제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돌보는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금남로 골목상권에 위치한 여성 희망창작소는 인근 여성상인들의 정서적·신체적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동구체육회와 함께 매주 화·목 요가교실을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할배 요리사와 여성 상인의 만남은 요리를 통해 어르신 남성이 돌봄의 주체로 나서고, 여성 상인들은 경제활동의 주체로 협력함으로써 상호 존중과 돌봄의 균형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의 손맛으로 다른 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따뜻한 위로가 된다는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자리는 요리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이 만나고 돌봄의 관계를 새롭게 구성하는 변화의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이웃이 있는 따뜻한 마을, 서로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인문도시를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