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교통약자 전용 이동수단 이용실태 여론조사 실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배차 대기 불만 여전”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0월 30일(목) 13:59 |
![]() 광주광역시의회 |
이번 조사는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최지현)가 교통약자 전용 이동수단 이용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광주광역시에서 거주하는 새빛콜 이용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0월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용 빈도는 ‘월 1~2회’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주 1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이 58.6%로 나타나 새빛콜 서비스 이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목적으로는 ‘병원 방문’이 56.8%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여가 활동(21.7%), 장보기 등 생활 편의(14.8%), 출퇴근 · 등하교(6.5%)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 배차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60.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불만족’ 응답도 39.8%에 달해 배차 지연 문제 등 일부 불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차 방식에 대해서는 상담원 배차를 100% 이용한다는 응답이 57.7%로 가장 많았고, 자동배차를 100% 이용한다는 응답은 22.9%로 나타나 AI 자동배차시스템이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도착 소요시간은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58.6%로 가장 많았으며,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응답한 비율도 41.4%에 달해 실질적인 대기시간 단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약자 전용 이동수단 서비스 전반의 만족도는 ‘만족’ 82.9%, ‘불만족’ 17.1%로 나타났다. 이는 차량 배차시간에 대한 불만 요인을 제외하면, 운전기사의 친절도(92.5%)와 차량 청결도(96.7%) 등 서비스 품질 요인이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기시간 만족도는 38.1%로 낮게 나타났으며, ‘불만족’ 응답이 61.9%에 달해 배차 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교통약자들의 실질적인 이용 불편을 보여주는 구체적 지표”라며 “광주시는 자동배차시스템의 기술적 개선과 함께 상담원 역량 강화, 실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복위 소속 서용규 의원은 지난 7월 시정질문에서 새빛콜 AI기반 자동배차시스템 운영의 허실을 질타하고 집행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통약자 정책개선 TF팀’ 운영을 이끌어내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