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현 의원, “수협중앙회, 수산 1번지 전남으로 이전해야!” 수협중앙회, 1962년 창립 이래 서울 본부 유지...전남, 수산물 생산량 절반 차지 ‘수산1번지’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10월 28일(화) 08:36 |
![]() 주철현 의원, “수협중앙회, 수산 1번지 전남으로 이전해야!” |
수협중앙회는 지난 1962년 창립 이래 60여 년간 줄곧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을 수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정부가 해운‧항만 중심인 부산으로 해수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협중앙회 또한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과 양식 수산물 생산량의 76%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수산 1번지’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전남은 지구별‧업종별 합쳐 20개 수협 조합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체 조합원 약 15만 명 중 1/3 가량을 차지하는 등 수협의 경제적 기반과 조합원의 삶이 전남에 집중돼 있다.
주철현 의원은 “전남은 수산물 생산과 양식산업, 조합 세력 모두에서 대한민국 수산업의 중심지로, 수협중앙회가 마땅히 내려와야 할 곳”이라고 지적하며,“수협이 진정 어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산업의 최일선 현장이자 어민의 삶이 집중된 전남으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의원은 이어서 “수협 중앙회의 물리적 이전뿐 아니라 운영 방식의 민주화 추진도 필요하다”며,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다. 현재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91개 조합장만 참여하는 간접선거로, 조합원 수가 9천 명이 넘는 조합도 1표, 16명인 조합도 1표를 행사하는 기형적 구조이다.
주철현 의원은 “현재의 선거방식으로는 중앙회장이 15만 모든 조합원의 뜻을 온전히 대변하기 어렵다”며, “수협의 민주성과 대표성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합원 직선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며, 중앙회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과 추진을 위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내년 9월에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수협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도 당부했다.
주철현 의원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섬의 가치와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해양‧수산‧관광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국가전략형 박람회”라며, “어업인과 섬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수협이 도서지역의 활력 회복과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내년 제15회 수산인의 날 행사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섬박람회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의원은 끝으로 “수협의 전남 이전과 회장 직선제, 섬박람회 지원은 모두 어민의 삶을 지키고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권익 증진과 지역 수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