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과학으로 해답 찾는 장흥영재, 학생 주도 산출물 발표회 성료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하며 배움의 의미 되새겨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0월 23일(목) 15:53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과학으로 해답 찾는 장흥영재, 학생 주도 산출물 발표회 성료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장흥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교육장 정행중, 이하 장흥영재교육원)은 지난 20일 ‘2025 산출물 발표회’를 열고,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수행한 탐구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는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탐색하고 실험과 분석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역량을 키우고, 발표와 소통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참여 학생들은 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총 12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각 조별로 자유 주제를 정해 실험을 설계하고 탐구 과정을 기록한 포스터 및 산출물을 제작했다. 구두 발표와 질의응답, 산출물 전시 및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 성과를 나누었다.

올해는 다양한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한 주제들이 주를 이뤘다. ‘자충완’ 팀은 자동차 재료에 따른 충격 완화 효과를 비교했고, ‘아이작비뉴턴’ 팀은 비뉴턴유체를 활용해 층간소음 해결 가능성을 실험했다. ‘과일전지특공대’ 팀은 과일별 전류 발생량을 분석했으며, ‘마리퀴리’ 팀은 음료 속 산도를 낮추는 물질을 탐색했다.

학생들의 일상 경험과 창의적 발상이 녹아 있는 주제도 눈길을 끌었다. ‘SOUR지마’ 팀은 사워 캔디를 탐구하여 자신들만의 사워캔디를 제작했고, ‘오감자’ 팀은 음료 색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인식 차이를 실험했다. ‘F학점과학자들’ 팀은 골드버그 장치와 그래비트랙스를 활용해 촛불 끄기를 시도하며 과학적 원리를 접목했다.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융합형 프로젝트도 발표됐다. ‘우리나라사랑하조’ 팀은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한국의 주요 명소를 구현했고, ‘어림도업조’ 팀은 아두이노를 활용해 모스부호 해석기를 제작했다. 또 ‘시쿠다’ 팀은 액체의 종류에 따른 끓는 속도를 비교했고, ‘장흥프라임’ 팀은 스파이크프라임 드라이빙베이스의 정확성을 분석하며 로봇 공학에 도전했다. ‘생태탐험대’ 팀은 장흥 지역의 생태를 직접 탐사하며 생물 도감과 프레파라트를 제작해 발표했다.

정행중 교육장은 “이번 산출물 발표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경험한 시간이었다”며 “탐구 과정에서의 도전과 실패, 협력과 성찰이 학생들의 내면에 깊이 새겨졌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이 더 넓고 깊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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