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의원, 실패한 대왕고래, 책임자는 성과상여금 4,214만원, 9급 공무원 연봉보다 천만원 더 많아 곽원준 부사장, 성과상여금 월봉의 427% 수령 동해탐사팀도 최고 427%… 사업 실패에도 예외 없는 성과상여금 지급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10월 20일(월) 12:15 |
![]()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총괄한 곽원준 부사장(E&P/에너지사업본부장)은 2024년 성과상여금으로, 기본연봉월액의 427%인 총 4,214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급 공무원 초봉(세전 약 3,200만원)보다 약 1,000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심지어 곽 부사장은 올해도 약 3,285만원의 성과상여금을 받아 최근 2년간 받은 성과상여금만 약 7,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뿐 아니라 석유공사는 동해탐사팀 및 시추팀 등 대왕고래 사업 관련 부서 직원들에게도 300%~ 427%의 고액의 성과상여금 지급률을 적용했다.
특히, 동해탐사팀은 ‘1인 기업’ 액트지오(Act-Geo) 선정에 직접 관여했던 부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왕고래 탐사 실패로 국민 혈세가 낭비된 상황에서도, 담당직원들이 수천만 원대의 성과상여금을 나눠 가진 셈이다.
권향엽 의원은 “석유공사가 천문학적 세금 손실을 낸 ‘대왕고래’를 두고 성과라고 포장하며 고액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다면, 납득할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