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2025 장흥 아동.청소년 정책공감톡톡 – 정책 제안의 날 개최 장흥 학생들의 목소리, 군정 정책으로 이어지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10월 17일(금) 20:00 |
![]() 장흥교육지원청, 2025 장흥 아동.청소년 정책공감톡톡 – 정책 제안의 날 개최 |
이번 행사는 장흥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하고, 장흥군청이 공동주최, 장흥청소년수련관이 공동주관하여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촉진하고,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행정과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흥 관내 초·중·고 학생 41명이 10개 팀을 이루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지역을 탐구하며 정책 제안을 준비했다. 생활 속 불편함을 주제로 워크숍, 제안서 작성, 전문가 컨설팅, 리허설 과정을 거쳐 완성된 발표에는 청소년 시각의 현실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겼다.
학생들의 제안은 아동 놀이공간 조성, 청소년 와이파이 확대, 교통정책 개선, 탐진강 수질 개선, 읍내 빈집 리모델링, 체육관 개선, 청소년 공간 활성화, 청소년수련원 개선, 어르신 스마트 프로그램, 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 지역 현안과 밀접한 내용을 다뤘다.
‘정책공감톡톡’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일부 정책은 장흥군 노인아동과의 ‘아동친화도시 추진사업’에 반영돼 군정 계획에 포함되었으며, 이는 청소년의 목소리가 행정과 교육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행사는 학생 사회자의 진행으로 활기 있게 운영됐으며, 군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각 제안에 대해 즉시 피드백을 제공했다. 우수 제안은 향후 군정 및 교육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정책발표에 참여한 정민규(장흥고 2년) 군은 “이번 활동을 하며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보게 됐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협력의 힘을 느꼈다”며 “우리가 제안한 정책으로 우리 지역이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행중 교육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과정이야말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배움의 실천”이라며 “교육지원청은 군청과 협력해 청소년의 참여가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군청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정책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학교 안팎에서 자치와 협력이 살아 있는 교육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