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전면 용정마을, 풍성한 추석 정과 웃음이 넘친다

정성 가득한 추석 음식으로 하나 되며 이웃 사랑의 모범 보여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10월 13일(월) 10:58
강진군 신전면 용정마을, 풍성한 추석 정과 웃음이 넘친다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강진군 신전면 용정마을 주민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 2일 용정마을 회관에서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추석’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용구 용정이장과 최윤희 새마을부녀회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 15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스럽게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전, 나물, 잡채 등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준비된 이 음식들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40가구에 전달됐다.

조리된 음식은 위생적으로 포장한 뒤, 마을 이장과 부녀회원들이 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전달했다. 함께 전한 따뜻한 인사와 덕담은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마을 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최윤희 새마을부녀회장은 “모두가 풍성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들에게 기쁨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구 이장도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마을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용정마을이 함께 웃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 현장을 찾은 윤진희 신전면장은 “용정마을의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은 면 전체는 물론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전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지역 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주민 중심의 따뜻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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