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 구도심서 ‘컵줍깅’ 자원순환 실천 동참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맞아 쓰담달리기(플로깅)부터 배달 다회용기 체험까지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9월 29일(월) 21:28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6~27일 제주시 구도심에서 1회용컵 줍기와 조깅을 결합한 ‘컵줍깅’ 행사를 중심으로 한 ‘다시 담다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시청 대학로와 관덕정, 동문시장 일대에서 이틀간 진행됐으며, 4세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100여 명이 참여해 자원순환 실천 의지를 다졌다.

26일에는 1회용컵 보증금제 청년소도리단과 대학생 환경동아리 ‘리어스’ 등 50여 명이 대학로 일대를 청소하며 일회용품 감축을 실천했다. 이어 27일에는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 가족 단위 참가자 50여 명이 도심 곳곳에 버려진 1회용컵과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행사장에서는 1회용컵 보증금제 자발적 참여 매장인 △자키커피 △커피스팟밴더스 △코스모스커피 △카페단단 등 4개 매장이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고, 보증금제 반납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지난 8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용기있는 주문’ 배달 다회용기 서비스도 체험하며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함께 나눴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의 실현’ 의제의 구체적 실천방안이기도 하다. 2024년부터 1회용컵 보증금제 도민 참여 활성화를 의제로 삼아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매장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해왔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지난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1회용컵 보증금제에서 출발해 다회용기 사용과 쓰담달리기(플로깅) 등 자원순환 실천으로 의제를 확대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실천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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