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관광사업체 공유오피스 지원사업 추진 제주 1인 여행업체, 공유오피스로 ‘자립 신화’ 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 2025년 09월 24일(수) 21:35 |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는 2022년부터 초기 투자비용과 사무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여행업체를 위해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운영해왔다. 현재 29개 1인 여행업체가 입주해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사업체 운영교육, 관광 전문 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입주사들의 사업 확장 성과도 눈에 띈다. 도내 5성급 호텔과 웰니스·의료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했으며, 광주야구재단 등과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9개 입주 여행업체가 공동으로 고령 관광객을 위한 ‘실버 맞춤형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정원·농장 체험형 관광지 답사와 공동 기획을 통해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관광업계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협회는 올해부터 입주사와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6개 과정의 실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활용, 노션(Notion) 업무자동화, 관광 트렌드 분석, 세무, 사회관계망(SNS) 마케팅 등의 교육에 총 84명이 참여해 상품 기획·홍보·고객 관리까지 경영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있다.
제주형 관광사업체 공유오피스 입주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조례에 따라 등록된 도내 소재 여행업체 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운영한 소기업 중 1인 기업이며, 이용기간은 3년이다. 또한 공유오피스 내 회의 공간과 공용 시설은 입주사뿐 아니라 도내 모든 관광사업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공유오피스가 1인 여행업체의 사무공간이자 입주사들의 자립과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며 “도내 영세 관광사업체들이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유오피스 하반기 신규 입주사 모집은 10월 13일(월)부터 10월 24일(토)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도내 소재 여행업체 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운영한 1인 소기업이며, 자세한 신청 조건과 방법은 제주도관광협회 누리집(visitjej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