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영재교육원, KAIST 연계 창의융합진로캠프 성료 과학·역사·미디어 융합 진로탐색…창의력과 공동체 역량 신장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9월 15일(월) 12:21 |
![]() 장흥영재교육원, KAIST 연계 창의융합진로캠프 성료 |
이번 캠프는 지역의 과학 기반 교육환경 부족을 보완하고,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미래설계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했다.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체험형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주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시물을 탐색하고 과학의 원리를 직접 경험해보며 탐구의 즐거움을 체감했다. 특히 천체 관측이 가능한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우주와 별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학생 간 토론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확장해 나갔다.
진로설계를 위한 핵심 활동은 KAIST에서 이뤄졌다. 캠퍼스 투어와 함께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KAIST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학 과정, 공부법, 과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멘토들은 전공 선택부터 학문적 흥미를 이어가는 과정까지 구체적으로 들려주었고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나갔다.
역사와 진로를 융합한 체험도 이뤄졌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나랑 닮은 독립운동가 찾기’라는 콘텐츠를 통해 과거 인물의 삶을 자신의 가치관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기이해와 진로탐색을 함께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또한 미디어직업 체험에서는 방송, 촬영, 편집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직업군을 체험하며 4차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넓혔다.
AI와 스포츠를 결합한 E-스포츠 체험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기구를 직접 체험하고, 과학 원리를 스포츠에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학습했다. 게임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활용해 물리, 수학 등의 융합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점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행중 교육장은 “현장을 직접 보고 듣는 경험만큼 강력한 배움은 없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