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장애인 대상 도시락 배달 봉사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해 도시락 업체들과 협업으로 밑반찬 마련…장애인 가정 · 장애아동 방문하며 나눔 실천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9월 10일(수) 17:53 |
![]() 광양제철소, 장애인 대상 도시락 배달 봉사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해 |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힘을 모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배려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아침부터 모인 광양제철소 '사랑나눔회 봉사단'과 '지역 환경개선 발로차봉사단(이하 발로차봉사단)'은 지역 도시락 업체들이 준비한 밑반찬을 수령했다. 특히, 각 도시락 업체가 자발적으로 이번 나눔문화에 함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광양제철소 제강부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 봉사단은 각자 전달받은 밑반찬을 장애인 가정(재가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정성스럽게 준비된 반찬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봉사자들은 수혜자들의 안부를 묻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확인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장애인 가정을 위한 밑반찬 배달은 물론 제철소 주변과 금호동 주택단지 등 인근 지역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직원과 직원가족으로 구성된 발로차봉사단은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에서 장애아동들의 행복한 점심시간을 위해 중식 도시락을 전달하고 장애아동들의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등원 도우미 봉사활동까지 진행했다.
특히, 발로차봉사단은 각자 개인 휴무와 교대 휴무 등을 활용해 햇빛마을 주간보호센터를 매일 방문하며 장애아동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등하원과 풍족한 점심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이날 밑반찬을 전달받은 한 장애인 가정의 이모 씨(가명)는 “몸이 불편해 장을 보거나 반찬을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웃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큰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혜자 박모 씨(가명)는 “매번 정성스럽게 준비된 반찬을 받을 때마다 마음까지 든든해진다”며 “이런 나눔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활동에 함께한 광양제철소 제강부 주시현 사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