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음악극 ‘청비와 쓰담 특공대’ 공연 개최

제주 설화와 국악으로 풀어낸 환경의 소중함
“청비와 제주 동물 친구들과 함께 쓰담 특공대가 되어 환경을 지켜주세요.”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21일(목) 15:12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음악극 ‘청비와 쓰담 특공대’ 공연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이하‘전당재단’)은 오는 9월 27일과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ACC 렛츠 플레이’ 세 번째 무대로 가족음악극 ‘청비와 쓰담 특공대’를 선보인다.

‘청비와 쓰담 특공대’는 국악콘텐츠 제작팀인 ‘사부작당’의 노래하는 동화책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서울 소녀 ‘청비’가 제주의 신 ‘영등할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난 제주 동물 친구들과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맞닥뜨린 이상기온과 환경문제에 주목하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국악으로 풀어낸다.

작품 속 주인공 ‘청비’는 제주의 농경신 ‘자청비’의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또 매년 음력 2월이면 제주도 먹거리를 뿌려주는 바람과 바다의 여신 ‘영등할망’, 남방큰돌고래 ‘남방이’ 등 제주 설화와 민요, 지역적 환경을 재해석한 환상적 요소를 더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전달한다.

공연은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뜻의 ‘쓰담’ 특공대가 제주의 바다를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은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평범한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또 민요와 판소리 창자들의 탄탄한 소리와 대금, 소금, 해금 등 국악기의 즉석 연주가 이야기의 흐름을 고조시키며 극에 전통적 색채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8일 오후 2시 등 총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 5천 원이다. 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권은 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ACC 렛츠 플레이’는 국내 및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과 어린이 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 공모 사업이다. 올해는 종로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총 5편의 공연을 선정했다. 4월 별자리 인형극 ‘별길따라 별별이야기’를 시작으로 8월 무용극 ‘남극에서 살아남기’, 9월 전통예술 ‘청비와 쓰담 특공대’에 이어 12월 음악극 ‘셋!’과 비언어 오브제극 ‘중섭, 빛깔 있는 꿈’을 공연한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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