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 수여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18일(월) 17:50 |
![]() 제주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여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 수여 |
이번 감사장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신속한 상황 인지와 적극적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됐다.
조천농협 본점 오민경 과장은 8. 6. 스마트뱅킹 사용이력이 없고, OTP카드 명칭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피해자가 3억 원 이체를 위해 OTP 발급과 함께 5억 원으로 한도 상향을 요청하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했다.
이에, 송금 경위와 범인들의 지시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했고, 같은 지점 김희영 팀장은 위 문진 과정에서 피해자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고객상담실로 안내해 심층 상담을 이어갔다.
김 팀장은 피해자가 범인의 지시로 휴대전화를 추가 개통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의 텔레그램 대화 내역에서 “농협 직원들도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절대로 믿으면 안 된다.”는 내용을 발견한 후, 오 과장과 함께 즉시 112에 신고해 3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두 분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신고가 아니었다면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기관 창구 직원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와 사례 공유를 확대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는 전화‧문자‧메신저 등 다양한 수단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계좌 송금이나 현금 인출 요구 시 반드시 가족이나 금융기관, 경찰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금전 요구와 함께 보안을 이유로 휴대전화 개통이나 앱 설치를 지시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니 절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