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의 미래, 지구를 넘어서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팀장 김현석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2025년 08월 05일(화) 13:15 |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시설관리팀장 김현석 |
매립, 소각, 음식물 분해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지만, 쓰레기양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용암 이용과 우주 폐기라는 아이디어를 추가하여 쓰레기 문제를 보려 한다.
매립 – 보이지 않게 묻는 것의 대가, 쓰레기를 땅속에 묻는 매립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처리 방법의 하나이다. 우리는 쓰레기가 눈앞에서 사라졌다는 이유로 문제가 사라졌다고 느낄 수 있다. 땅속 일은 다르다. 유해 물질 누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 환경적 흔적은 상상을 초월한다.
소각 – 에너지와 오염 양날의 검, 소각은 폐기물을 고온으로 태워 부피를 줄이는 방법으로 일부 열을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다이옥신, 미세먼지 등 인간과 기후환경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 버릴 것이 아니라 순환시켜야,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 쓰레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순환 가능성이 높은 폐기물이다. 퇴비나 가축 사료로 만들 수 있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오염물질, 비용 등이 문제가 발생한다.
용암 이용 – 자연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용암 온도는 약 1,400℃로 열을 이용하여 쓰레기를 녹일 수 있다. 하지만, 쓰레기를 화산 투입 위험성, 완전 소각 어려움, 유독가스 발생 등 문제가 있다.
우주 폐기 – 상상인가, 실현할 수 있는 현실인가? 우주에는 인간 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무한공간이 존재한다. 로켓 발사 비용, 실패 시 환경 재앙 위험, 국제 협약 제약 등 아직은 실현 가능성이 작다.
쓰레기 없는 사회는 가능한가? 결국 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어디에 버릴까”가 아니고 “어떻게 줄이고, 어떻게 순환시킬까”에 대한 고민과 대답이다. 미래는 우리가 버린 작은 쓰레기로부터 시작된다. 그 무게를 진지하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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