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현장응급처치의 중요성

강진119안전센터장 김금철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2025년 08월 01일(금) 15:45
강진119안전센터장 김금철
[정보신문] 응급처치란 병원에 도착하기 전, 또는 전문적인 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생명을 지키기 위한 초기 처치로 정의됩니다. 최근 10년간 통계청 사망원인 상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질환과 같은 순환기계 질환 사망자가 1위를 차지 하였습니니다.

위급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19도착 전까지 이루어지는 응급처치입니다.현장 응급처치는 전문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이 응급상황 현장에서 시행하는 가장 기초적이지만 결정적인 생명 구조 행위입니다.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출혈 응급조치, 기도 확보 등의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즉시 CPR을 시행하면 생존률이 2~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응급 상황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거나, 두려움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무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 부족과 응급처치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기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교, 직장, 지역사회 단위에서 실질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청소년부터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우리 사회 전체의 응급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응급처치 교육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법적 제도 정비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의 가족, 친구, 이웃이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그 옆에 있는 사람의 행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응급처치를 배우고 실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응급처치가 ‘특별한 기술’이 아닌, 모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으로 자리잡아야 할 때입니다.

생명을 위한 행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첫걸음은, 응급처치를 배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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