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희망의 길 서귀포시 표선면 주무관 임선영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21일(월) 10:41 |
![]() 서귀포시 표선면 주무관 임선영 |
작은 나눔은 사회에서 큰 힘이 된다. 거창하거나 복잡한 지원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씩 마음을 내어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이 된다. 실제로 희망마켓과 같은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좋은 예다. 여기서는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며 돕는 따뜻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희망마켓을 운영하면서 만난 이웃들을 보면, 그들이 단순한 물질적 도움을 바라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관심을 받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것에 위안을 얻는 모습을 보며 나눔의 의미가 물질을 넘어선 관계와 소통임을 깨닫는다.
행정은 이런 작은 나눔이 더욱 활발히 일어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지역사회 자원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망을 구축해야 한다. 정책과 지원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우리 모두가 ‘작은 나눔’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참여하길 희망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내미는 작은 나눔들이 모여 마음의 다리를 놓고, 함께 걸어가는 따뜻한 길이 될 것이다.
정보신문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