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바다환경 다큐「씨그널」관람

7월 공감·소통의 날 … 제주해녀와 해양 환경 보전 가치 되새겨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17일(목) 13:49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지난 16일, ‘7월 공감·소통의 날’행사로 바다환경 다큐멘터리영화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를 관람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의원 및 사무처직원, 제주해녀협회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다가 건네는 경고 … 해녀의 삶과 맞닿은 다큐멘터리

이번에 관람한 영화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7월 16일 개봉한 해양 다큐멘터리로, 해양 오염과 생태계 위기의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모든 생명의 시작이자 끝인 바다가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고스트피싱, △멸종위기, △해수면 상승 등 우리가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해양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7인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바다의 ‘마지막 신호’를 경청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영화에 출연한 제주의 해녀 이유정 님은 도민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더하고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해녀로서의 삶과 바다와의 교감을 통해 얻은 생생한 목소리를 관객들이 바다를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닌 ‘공존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자연과 사람을 잇는 ‘공감’과 ‘소통’의 시간

이유정 해녀는 “바다는 제게 삶이자 가족 같은 존재이며, 그런 바다가 병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화 작업이 더욱 의미 깊었다. 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바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며 영화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도의 핵심 생태자원인 바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관람이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의회 구성원과 도민이 함께 환경의식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의회는 앞으로도 여러 의미있는 행사운영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과 사회적 가치 확산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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