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 목포정명여자중학교와 광복8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80년의 빛, 우리가 잇는 이야기」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2025년 07월 16일(수) 16:01
전남서부보훈지청, 목포정명여자중학교와 광복80주년 기념 음악회 개최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용)과 목포정명여자중학교(교장 박준석)는 16일, 정명여자중학교 대강당 정명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80년의 빛, 우리가 잇는 이야기」를 개최했다.

전교생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호국보훈 카드뉴스 영상을 시청하며 시작되었고, 이어 연극부 학생들이 유관순, 김마리아, 박차정 등 여성 독립운동가 9인의 명언을 목소리로 전하며,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을 오늘의 감성으로 되새겼다.

또한, 학교 음악과가 준비한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의 연주는 학생들의 정성 어린 마음과 함께 울려 퍼졌고, 연극부는 1946년 현대일보에 실린 소년소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그날의 외침을 현재로 되살렸다. 마지막 순서로 ‘대한독립만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장내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찼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유관순 열사나 독립운동가들의 말씀을 제가 직접 낭독하고 무대에 서니, 그분들의 삶이 더 가깝게 느껴졌고 우리도 그 정신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석 목포정명여자중학교 교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나라를 잃었던 아픔과 독립을 향한 갈망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합창, 연주,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해보며 마음으로 독립유공자들의 삶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향후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이러한 역사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남용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여러분이 이처럼 문화로 역사를 기억하고, 예술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살아있는 보훈이고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여러분의 참여가 큰 울림을 주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이 기사는 정보신문 홈페이지(jungbonews.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jungbonews.co.kr/article.php?aid=7645160013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18일 02: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