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2025학년도 제21기 국토순례 성료 “지역과 함께한 90년, 국립의대와 함께할 100년을 향해 걷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 |
2025년 07월 10일(목) 16:29 |
![]() 국립순천대학교, 2025학년도 제21기 국토순례 성료 |
이번 국토순례는 ‘SCNU 청춘, 두 발로 공감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7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강원특별자치도 및 서울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8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가했다.
순례단은 강원도 주요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협동심과 성찰의 자세를 기르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약 90km의 도보 여정을 완주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7월 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전남 동부권의 공공의료 현실을 알리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담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참가자들이 청년 세대의 시선으로 지역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 뜻깊은 순간이었다.
국토순례단을 이끈 제21기 단장 성수용 총학생회장은 “국립순천대의 지난 90년을 되짚으며, 앞으로의 100년은 국립의대와 함께 지역과 동행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순례를 준비했다”며 “도보로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우리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국토순례는 단순한 걷기가 아니라, 지역과 사회를 이해하고 함께 행동하는 경험이었다”라며, “협동심을 기르고, 우리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병운 총장은 “국토순례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닌,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교육적 여정”이라며 “이번 여정이 국립의대 설립을 향한 대학 구성원의 의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지역과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개교 90주년을 맞아 글로컬대학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순례는 대학의 인성과 실천 중심 교육철학을 반영한 대표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